1162-5
Yann Tiersen - summer 78
비가 온다.
창 건너편에 모든것들이 운다.
각막에 반사되어 비치는 글들이 읽혀질 때 쯤에 이미
어디서 흘렸는지 어떻게 발견된 나.
허무하군.
모든 실상과 물상은 가상이고 환상이고 망각이고.
그렇게 꾸준히 감성과 이성을 저울질 했다.
언젠가 말이 없어졌을때
현재가 불안한 이유를 떠올렸다..
과거는 알고있고 미래는 모르고
현재는 우리가 알고 있는것과 모르는 것의 그 사이니까...
젠장! 허무하군!
저울도 거울도 우울도 젠장!
알아.
허무하다는 걸 없다는걸
떨어져서 부서졌다는걸. 비가, 비가 , 아니
밖에서 모든것들이 울고있는 그것들.
그것들, 수천 거리를 곤두박질 치는 비들, 그래야 땅에 서 또 울지.
밖이 운다.
내가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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